[스포츠투데이 이은지 기자]이미숙과 고은미의 치열한 전쟁이 팽팽한 긴장감을 전달했다.

28일 오후 방송된 SBS 주말 드라마 '웃어요 엄마'에서는 복희(이미숙 분)와 머루(이재황 분)의 옛 여자이자 회사 동료 보미(고은미 분)의 치열한 싸움이 전파를 탔다.

머루 앞에 갑자기 나타나 흔들기 시작한 보미. 복희는 그런 보미가 불안하기만 했다. 보미를 찾아가 으름장을 놓기도 했지만 무조건 당했던 학창시절 보미가 아니었다.

머루와 보미가 하룻밤을 보낸 후 한방에 있는 찰나, 복희가 보미의 집에 찾아왔다. 집에 들어서자마자 보미의 머리채를 잡고 흔드는 복희. 머루는 그런 복희를 보고 놀라며 막았다.

복희는 머루에게 "장차 정치인이 될 사람이 여자 치마폭에 들어가서 뭐하는 짓이냐"고 화를 내는 한편, 보미에게는 "넌 우리 머루 옆에 있을 사람이 아니다"고 고함을 질렀다. 보미도 이에 지지 않았다. 그는 "옛날의 내가 아니다. 내가 어머님 아들, 국회의원 만들 것이다"며 "과거의 복수 치고는 달콤하지 않냐"고 비웃었다.

모든것이 뚜렷하게 공개되진 않았지만 과거에 좋지 않은 일로 얽혀있던 보미와 복희, 머루. 보미가 머루에게 접근하는 강도가 강해지는 시점에서 두 사람의 관계가 어떻게 변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이은지 기자 ghdps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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