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박건욱 기자]배우 현빈이 MBC 다큐멘터리 '지구의 눈물'시리즈 '아프리카의 눈물'에 내레이터를 맡았다.

현빈은 지난 26일 오후 1시 일산 MBC 4층 더빙실에서 진행된 '아프리카의 눈물' 내레이션 녹음에 참여했다.

그는 이날 2시간여 동안 차분하고 안정된 목소리로 내레이션 녹음을 무사히 끝마쳤다.

'아프리카의 눈물'의 연출을 맡은 장형원 PD는 "첫 다큐 내레이션 녹음임에도 불구하고, 전달력이 좋고 내레이션의 감정선이 연기자의 호흡처럼 자연스럽다. 당초 예상보다 1시간이나 먼저 끝났다"며 만족을 나타냈다.

현빈은 "평소 관심 있게 지켜보던 '지구의 눈물' 시리즈에 내레이션을 맡아 큰 영광이며, 배우로서 환경, 사회문제에 이번 내레이션 녹음을 통해 동참하는 것이 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이전 '동물의 왕국'이나 '기아체험'에서 보던 단편적인 아프리카가 아닌, 현재의 아프리카의 전통과 문화 등 다양한 현실모습을 보게 돼서 많은 것을 느낄 수 있었다"며 "시청자분들도 꼭 '아프리카의 눈물'을 통해 지구 온난화와 사회문제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되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한편 총 5부작으로 기획된 '아프리카의 눈물'은 오는 12월 3일 오후 11시 5분 '프롤로그, 뜨거운 격랑의 땅'을 시작으로 대단원의 막을 연다.

스포츠투데이 박건욱 기자 kun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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