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서울 쉐라톤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HTC '디자이어 HD' 출시행사에서 피터초우 HTC 대표(왼쪽)과 표현명 KT 개인고객사업부분장이 악수하고 있다.

[아시아경제 김수진 기자]"'디자이어HD'는 KT의 스마트폰 라인업을 빛내는 화룡점정이다."

표현명 KT 고객사업부문 사장은 29일 서울 쉐라톤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HTC '디자이어HD'런칭 행사에서 이같이 말하며 HTC와의 협력을 강조했다.

표 사장은 "그간 KT는 HTC와 '넥서스원', '레전드'등을 선보이며 지속적인 협력 관계를 가져 왔다"며 "이번에 KT가 단독으로 출시하는 '디자이어HD'는 국내 최대인 4.3인치 화면을 지녀 동영상 감상 등 모든 기능을 시원하게 이용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30일 출시되는 '디자이어 HD'는 4.3인치 LCD 디스플레이에 돌비 모바일 시스템, SRS 가상 서라운드 음향 시스템을 탑재해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더 편하게 감상할 수 있다. 1기가헤르츠(GHz) 퀄컴 8255 스냅드래곤 프로세서를 적용했으며 HD동영상을 촬영과 얼굴인식 기능을 지원하는 800만화소 카메라가 내장됐다. 클라우딩 서비스인 'HTC센스닷컴'을 이용해 PC로 스마트폰을 원격 제어할 수 있는 것도 특징이다.

표 사장은 "스마트시대 성공요인으로는 강력한 통신인프라, 파워풀한 애플리케이션과 콘텐츠, 요금, 그리고 무엇보다 차별화된 디바이스가 중요하다"며 "''디자이어HD'는 KT의 스마트폰 라인업을 더욱 빛낼 화룡점정으로 지난 2개월간 전 부서가 힘을 합쳐 광고부터 사후서비스까지 전 분야에 걸쳐 준비해왔다"고 말했다. "반드시 사고 싶다고 느낄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했다"는 설명이다.

한편 표 사장은 "스마트폰 시장 변방에 있던 우리 나라가 세계 이동통신시장 중심으로 떠오르고 있다"며 "내년 10만개 이상의 와이파이존을 구축하고 82개의 와이맥스, 와이브로 네트워크 인프라를 갖출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수진 기자 sj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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