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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현대자동차 노조가 결국 파업 찬반투표를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금속노조가 현대차 울산공장 사내하청 노조 지원을 위해 총파업을 결의했는데, 현대차 정규직 노조의 참여 여부가 관심의 대상이었다.
이경훈 현대차 노조위원장은 대의원대회에서 파업 찬반투표를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다음달 3일까지 열리는 대의원대회는 4만5000여 명의 현대차 노조의 대표기구로 내년도 사업 계획을 논의하는 자리다.
사내하청 노조는 지난 15일부터 정규직화를 요구하면서 울산1공장 점거 파업을 벌이고 있는데, 현대차 정규직 노조는 파업 찬반투표를 통해 총파업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현대차 노조는 이미 소식지와 대자보를 통해 "비정규직 노조 투쟁지원이 중요하지만 4만5000여 명의 정규직 조합원의 정서도 무시 못 하는 만큼 파업 찬반투표를 실시할 것"이라는 입장을 분명히 해왔다.
이에 따라 금속노조가 다음달 초 파업 일정을 잡더라도 현대차 노조에서 파업 찬반투표가 부결될 경우 이번 파업의 투쟁력과 조직력이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최일권 기자 igchoi@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금속노조가 현대차 울산공장 사내하청 노조 지원을 위해 총파업을 결의했는데, 현대차 정규직 노조의 참여 여부가 관심의 대상이었다.
이경훈 현대차 노조위원장은 대의원대회에서 파업 찬반투표를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다음달 3일까지 열리는 대의원대회는 4만5000여 명의 현대차 노조의 대표기구로 내년도 사업 계획을 논의하는 자리다.
사내하청 노조는 지난 15일부터 정규직화를 요구하면서 울산1공장 점거 파업을 벌이고 있는데, 현대차 정규직 노조는 파업 찬반투표를 통해 총파업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현대차 노조는 이미 소식지와 대자보를 통해 "비정규직 노조 투쟁지원이 중요하지만 4만5000여 명의 정규직 조합원의 정서도 무시 못 하는 만큼 파업 찬반투표를 실시할 것"이라는 입장을 분명히 해왔다.
이에 따라 금속노조가 다음달 초 파업 일정을 잡더라도 현대차 노조에서 파업 찬반투표가 부결될 경우 이번 파업의 투쟁력과 조직력이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최일권 기자 ig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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