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30일 고수들은 대부분 수익률에 큰 변동 없이 조용한 하루를 보냈다. 1위 프로악과 2위 데이짱이 플러스 수익률을 유지하며 자리를 지켰고, 공존의 이유가 주춤하면서 3, 4위가 순위를 바꿨다. 중하위권에서는 이날 가장 높은 당일 수익률을 기록하며 순위를 세계단 끌어올린 운림거사가 돋보였다.

아시아경제신문이 한화증권과 공동으로 개최하는 '한화증권-아시아경제 재야의 고수 리그' 결선 왕중왕전 16일째를 맞이한 이날, 7명의 고수가 플러스 당일 수익률을 기록했고, 8명의 고수가 마이너스 당일 수익률을 나타냈다.

1위 프로악은 인성정보, CT&T, 대호에이엘에 대한 단타매매를 진행해 1.17%의 당일 수익률을 올렸다. 프로악의 누적 수익률은 105.22%. 프로악은 거래 개시 이후 10일 동안 한번도 마이너스 당일 수익률을 기록하지 않았다.

철도 테마주 대호에이엘은 브라질 고속철 입찰이 연기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사흘째 급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으며 이날도 장중 최고 마이너스 12.42%까지 떨어진 후 낙폭을 만회해 6.41% 하락마감했다. 하지만 프로악은 오전 9시18분 대호에이엘 4000주를 3570원에 매수한 후 10분 후인 9시28분 3630원에 전량 매도하며 수익을 챙겼다.

CT&T는 이날 전기화물차 이밴이 정부인증을 획득해 다음달부터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한다는 소식에도 불구하고 1.5% 하락마감했다.

2위 데이짱은 유진투자증권에 대한 단타매매를 진행해 0.27%의 당일 수익률을 보탰다. 데이짱의 누적 수익률은 10.91%다.

유진투자증권은 이날 증권주가 저가매수시점에 있다는 소식에 힘입어 강세를 보이며 3.89% 상승마감했다. 데이짱은 이날 평균 740.5원에 6000주를 매수한 후 748원에 전량 매도해 차익을 남겼다.

라이트닝 맥퀸은 동양건설을 신규 매수하고 대동전자를 분할 매도하고 화승알앤에이에 대한 단타매매를 진행해 0.54%의 당일 수익률을 더하며 3위로 한계단 올라섰다. 라이트닝 맥퀸의 누적 수익률도 소폭 상승한 2.78%를 나타냈다.

운림거사는 평산을 신규 매수하고 에스디시스템을 전량 매도해 2.7%의 당일 수익을 시현했다. 이는 고수들의 당일 수익률 중 가장 높은 수치였으며 이날 선전으로 순위도 세계단 상승해 10위를 차지했다.

정재우 기자 j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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