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가수 문희준이 H.O.T 시절 허리 부상으로 하반신 마비 판정을 받고 숨겼던 사실을 공개했다.

문희준은 30일 오후 방송된 SBS '강심장'에 출연해 "H.O.T 때 무대로 뛰어나오다 빗물에 미끄러져 객석으로 떨어지면서 허리를 다쳤다"며 "그때 6개월 간 병원에 있었는데 하반신 마비 판정을 받았었다. 하지만 팬들이 놀랄까봐 마비 사실을 숨겼다"고 공개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문희준은 "당시 처음 매니저 일을 시작한 친구가 내 병간호부터 하게 됐는데 매일 병원에서 나와 함께 살다시피하며 보살펴줘 고마웠다"고 당시 고마웠던 일을 회고했다.

문희준은 이밖에도 "리더는 팀이 해체돼도 리더 역할을 해야 한다"며 "H.O.T 우혁이 슈퍼주니어 은혁을 닮았다는 인터넷 댓글을 보고 데뷔도, 태어난 것도 우혁이 먼저인데 이건 아니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여러사람 아이디로 그 댓글을 신고했다"고 말해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 anju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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