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도형 기자]내년에도 올해처럼 수능시험에 EBS교재의 문제가 70%이상 연계출제되고 수능시험의 난이도는 다소 낮아질 전망이다.

수능 출제 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원장 김성열)과 한국교육방송공사(사장 곽덕훈)는 내년 수능의 문제 유형을 올해와 동일하게 유지하고 난이도는 올해보다 어렵지 않게 출제하기로 1일 합의했다.

연계 유형은 EBS 교재에서 다룬 개념과 원리, 교재의 지문, 그래프, 그림, 표 등 자료를 활용하거나 교재의 문제를 축소, 확대, 결합, 수정해 출제하는 방식으로 올해와 같은 방식을 유지한다. 교재에 나온 문제를 그대로 출제하지는 않기로 했다.

또 평가원과 EBS는 올해 수능의 변별력이 예년 수준이 되도록 하였음에도 일부 과목이 지난해에 비해 어려워졌다는 의견 등을 감안해 앞으로 수능은 어렵지 않게 출제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평가원과 EBS는 오는 8일 수능성적이 최종 확정되면 올해 출제문항을 심층분석하고 수능-EBS 연계 전 과정을 점검하는 ‘평가원ㆍEBS 수능-EBS 연계 분석ㆍ연구팀’을 내년 초까지 운영해 올해 EBS연계 결과에 따른 보완점을 찾아 개선하기로 했다.

김도형 기자 kuert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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