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박건욱 기자]프로게이머 임요환이 연인 김가연에게 당당히 사랑을 고백했다.

임요환은 오는 4일 오후 2시에 방송하는 케이블 채널 tvN의 특집 다큐멘터리 '임요환의 날개' 2화 '황제, 두 번째 신화를 쓰다'에 출연해 "김가연과 당연히 결혼할 생각이 있다. 그 시기가 언제인지가 중요할 뿐"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저렇게 나한테 잘 해주는 사람은 누가 채가기 전에 잡는 게 맞다"며 "자기(김가연)가 얼마나 고생하는지 알고 있으니까 걱정마. 내가 나중에 꼭 잘 할게. 사랑해"라며 솔직한 마음을 고백했다.

특히 김가연은 "4개월 간 매일 같이 임요환의 숙소로 출퇴근을 하다시피 하며 이틀의 한 번 꼴로 장을 보다 보니 여기 동네 사람들은 내가 여기 사는 줄 알 정도"라며 "살아가면서 남자친구를 위해 무언가를 할 수 있는 이런 기회가 와서 좋다. 뒤에서 도와주며 힘이 돼줄 수 있어 복 받은 거 같다"며 '내조의 여왕'다운 면모를 과시하기도 했다.

한편 '임요환의 날개'는 세계적으로 가장 성공한 프로게이머로 꼽히는 임요환의 진솔하고 인간미 넘치는 모습을 생생히 담은 다큐 프로그램이다.


스포츠투데이 박건욱 기자 kun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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