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한국무역협회는 5일 논평을 통해 한미 FTA 비준동의안이 조속한 시일 내에 국회에서 처리돼 조속히 발효될 수 있도록 정부와 국회가 적극 협조해 줄 것을 촉구했다.

무역협회는 "한미FTA 추가협상 타결로 쟁점현안들을 모두 해소하고 돌파구를 마련한 데 대해 환영한다"면서 ""양국은 이번 추가협상을 통해 상호간 이익균형을 고려해 쟁점현안들을 해소했을 뿐 아니라 특히 쇠고기 등 우리나라에 민감한 분야를 보호하며 협상을 잘 마쳤으며 향후 우리 수출확대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미국측 핵심요구사항이었던 자동차 분야에 대해서는 "기존 합의내용보다 좀 더 양보했지만 우리 자동차산업의 높은 경쟁력을 감안하면 기존 합의된 양허이익을 침해하지 않은 수준이라고 본다"면서 "대신 돼지고기와 의약품 분야에서는 우리 측의 이익을 반영한 데다 쇠고기분야는 끝까지 양보하지 않아 이익의 균형을 적절히 이뤘다고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에 한미FTA 비준에 걸림돌이 되어 온 쟁점현안들이 해소된 만큼 이제 수출 및 경제 활성화와 한미동맹관계 강화에 기여할 한미FTA의 조속한 발효를 위해 양국이 한미FTA의 비준동의 절차를 서둘러 줄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무역협회는 또 "세계 경기둔화 전망, 유럽 재정위기 확산, 보호주의 압력 지속, 남북한 긴장고조 등으로 인해 향후 경제 및 무역환경의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수출의 지속적 신장과 우리 경제의 선진화를 앞당기기 위해선 한미 FTA의 조기 발효를 통해 미국시장을 선점함과 동시에 상호 경제개방과 제도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임혜선 기자 lhs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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