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천우진 기자]미래에셋증권은 7일 진로에 대해 저도소주인 '즐겨찾기'를 출시해 경쟁력 강화가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4만8000원을 유지했다.

김성훈 애널리스트는 "저도 소주시장에서 고전하던 진로가 15.5도인 신제품 '즐겨찾기'를 출시해 새로운 성장성을 확보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현재 소주시장에서 가능 낮은 도수의 신제품을 내놓아 기존 진로의 소주로 접근이 어려웠던 젊은층과 여성 주류층을 끌어 모을 수 있다는 판단이다.

그는 "저도소주가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09년 1.7%에서 올해 3분기 3.7%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며 "신제품이 시장에 유통되기 까지는 약 2주가 걸리기 때문에 본격적 매출 발생은 내년 초부터 가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낮은 점유율을 보였던 영남지역에서 영업을 강화해 점유율을 높일 수 있을것으로 기대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내년에는 하이트맥주와 통합영업망이 본격화돼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것"이라며 "전체 소주시장의 30%를 차지하는 영남지역의 점유율을 10%이상 향상시킬 경우 전체 점유율은 3%포인트 상승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현재 추진중인 가격인상이 성공적으로 이뤄진다면 앞으로 수익성도 높아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천우진 기자 endorphin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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