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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작구, 횡단보도와 과속방지턱 미끄러지지 않게 포장

최종수정 2010.12.07 15:12 기사입력2010.12.07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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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동작구(구청장 문충실)가 톡톡튀는 아이디어 행정으로 지역주민들의 보행안전에 앞장서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구는 도로상에 설치된 횡단보도나 과속방지턱이 눈, 비에 미끄러워 어린이나 노약자들이 보행중 넘어지는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미끄럼 방지 특수도료 도색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기존 도색방법은 도료를 200˚C 로 증기압식으로 끓여서 녹인 다음 수동식 도색기로 도색하는 방법으로 일반적으로 두께(2∼3㎜)가 있어 굳었을 경우 표면이 상당히 미끄러운 취약점이 있었다.

새로 도입된 미끄럼 방지포장은 과속방지턱에 기존의 융창식 도색방법을 지양하고 미끄럼 방지포장으로 대체하는 한편 횡방향으로 작은 골을 내어 미끄럼방지 효과를 극대화하고 있다.
미끄럼방지 특수도료 포장 후 모습


구는 현재까지 강남유치원 등 어린이보호구역 6개 소내 과속방지턱 16개를 시범적으로 미끄럼 방지포장을 실시했으며 향후 어린이 보호구역은 물론 관내 전 지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 동작구 지역 내 어린이 보호구역은 총 51개 소다.

한편 이 사업은 동작구가 최근 공모한 직원제안사업에서 장려상을 받은 바 있으며 서울시내 다른 자치구에서도 벤치마킹해 가고 있다.

문충실 동작구청장은“구민들의 안전보행권 확보를 위해서 세세한 부분까지 배려하는 안전한 교통행정 구현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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