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성훈 기자]삼성전자는 독자 스마트폰 플랫폼인 '바다(bada)' 발표 1주년을 기념해 '바다 개발자 데이(bada Developer Day)'를 8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삼성은 전 세계 38개국에서 '바다 개발자 데이'를 개최해 왔으며 이번 행사에는 국내 개발자 400여명이 참석해 성황리에 열렸다.

바다 개발자 데이에서는 지난해 12월 삼성 독자 스마트폰 플랫폼 '바다 (bada)'를 발표한 이후 지난 1년간의 성과와 함께, 바다 플랫폼 추진 현황과 전망 등이 발표됐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지난 5월부터 7개월간 전 세계 개발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했던 바다 기반 애플리케이션 개발 경진 대회인 '바다 개발자 챌린지(bada Developer Challenge)' 시상식도 함께 열려, 대상 수상자의 생생한 개발 팁과 주요 수상작 개발 사례들이소개됐다.

'바다 개발자 챌린지’는 총 상금 270 만달러를 걸고 진행됐으며, 전 세계 54개국에서 개인 및 기업 2077팀이 참가하였다. 특히 이번 바다 개발자 챌린지 수상작들은 삼성 앱스를 통해 마케팅 활동을 지원받는 혜택도 주어진다.

한편 삼성은 웨이브(WAVE) 외에도 웨이브 II, 웨이브525, 웨이브533, 웨이브575 등 바다를 탑재한 스마트폰을 올해 500만대, 내년 상반기까지 누적 1000만대 이상 판매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삼성은 또 자체 오픈마켓인 '삼성 앱스'가 웨이브폰 출시와 함께 본격 성장해왔으며, 12월 안에 애플리케이션 누적 다운로드가 5 000만 건을 돌파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9월 영국, 프랑스, 이태리에서 처음 출시된 삼성 앱스는, 현재 전 세계 118개국에 서비스되고 있다.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신종균 사장은 "개발자는 스마트폰의 가치 향상에 크게 기여하는 소중한 동반자로서, 특히 국내 개발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다양한 개발자 지원 프로그램과 비즈니스적 지원 방안을 지속 마련해 개발자들이 뛰어난 바다 애플리케이션을 만들 수 있는 더 나은 환경을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조성훈 기자 sear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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