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내년부터 가동에 들어가는 스마트폰용 등산지도서비스 성과보고회가 서울서 열리고 있다.

산림청은 10일 생활밀착형서비스로 개발 중인 스마트폰용 등산지도서비스 성과보고회를 9일부터 사흘간 서울시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7월 한국정보화진흥원이 지원하는 방송통신융합서비스 시범사업의 사업자로 선정된 산림청은 내년 1월 이 서비스를 공식적으로 시작한다.

산림청이 보고회에서 선보이고 있는 서비스는 ▲전국 100개 산의 등산로 ▲지리산 둘레길▲사려니 숲길의 스마트폰 앱 ▲전국 600개 산의 모바일 웹 ▲IP TV를 이용한 산림청 선정 100대 명산 정보 등이다.

스마트폰 앱은 지도상에 사용자 위치를 알려주는 등산로서비스를 기본 기능으로 제공하고 기상청 날씨정보를 연계해 해당지역 날씨와 기상특보를 안내해준다.

트위터와 유투브를 연계시켜 증강 현실기법으로 주요 지점 산행정보도 함께 준다.

또 하고 싶은 얘기를 사진과 함께 기록할 수도 있도록 한다. 산행 중 위기상황이 생겼을 때 ‘조난 시 대처방법’을 이용, 구조요청 하는 데도 활용할 수 있다.

모바일 웹 서비스는 스마트폰을 쓰지 않는 사람을 위해 네트워크가 되는 지역에서 ‘숲에 온’ 모바일사이트에 접속, 등산로 정보를 받아보는 기능이다.

산림청 선정 100대 명산 서비스는 IP TV를 통해 100대 명산의 산행정보를 알 수 있게 한 것이다.

이미라 산림청 산림휴양등산과장은 “내년부터 서비스될 스마트폰용 등산지도서비스는 산림청이 2003년부터 쌓아온 등산로 데이터베이스정보를 가공해 앱으로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과장은 “이용자들에게 각종 산행정보를 알려주고 스마트폰으로 자신의 위치도 확인하며 산행을 할 수 있게 해 크고 작은 산악사고를 막는 데도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안드로이드가 들어있는 스마트폰에서 관련 산 정보를 다운로드 받은 뒤 등산을 하는 동안 위치정보를 받으면 된다.

왕성상 기자 wss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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