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콸라룸푸르(말레이시아)=아시아경제 조영주 기자]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이 지난 2일자로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을 규탄하는 내용의 서한을 이명박 대통령에게 보냈다고 10일 청와대가 밝혔다.

김희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 르네상스호텔에서 브리핑을 열어 이 대통령이 이같은 내용의 서한을 전날 저녁 보고받았다고 전했다.

사르코지 대통령은 서한에서 북한의 연평도 포격에 대해 규탄하고, 위로를 표명하는 한편 이와 관련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차원의 대응에 있어 한국을 지지할 준비가 돼 있다"는 뜻을 전했다.

사르코지 대통령은 또 "서울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다시 한번 축하한다"면서 "외규장각 도서문제 해결을 평가하고 조속하게 이행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사르코지 대통령은 "2012년 대한민국 여수 박람회에 프랑스가 참가하겠다"는 말도 덧붙였다.

콸라룸푸르(말레이시아)=조영주 기자 yjcho@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