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승훈 기자] 뮤지컬 '천국의 눈물'에 출연하는 시아준수가 노 개런티로 출연을 확정지었다.

13일 오후 2시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에서 열린 뮤지컬 '천국의 눈물'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설앤컴퍼니의 설도윤 대표는 "배우 캐스팅을 밝히기 전에 추측성 기사가 많이 나와서 우려감이 들었다. 가장 논란이 됐던 시아준수의 개런티는 노 개런티"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개런티는 없다. 시아준수는 기획사에 투자하는 형태로 참여했다. 물론 수익이 발생됐을 때는 일정 지분을 가져갈 것이다"고 덧붙였다.

주연 발탁에 대해서 그는 "시아준수는 다른 배우들과 마찬가지로 파이널 오디션을 끝마쳤다. 시아준수는 이미 '모차르트!'에서 검증된 배우이기 때문에 우리도 흥행적으로 고려해서 그에게 출연을 제안했고, 시아준수가 받아들이면서 출연이 확정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시아준수의 주연 발탁은 연출 및 스태프들이 만장일치로 결정한 것이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천국의 눈물’은 화려한 공연이 펼쳐지고 있는 오페라 극장에 중년의 한국인 남자가 여 주인공 티아나를 찾아와 과거 이야기를 들려주면서 극이 시작한다.

이야기의 배경은 1967년 베트남, 전쟁 중에 꽃핀 ‘준’과 ‘린’과 애틋한 사랑과 이후 20여년의 세월을 관통하는 두 사람의 사랑이야기가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진행되며, 긴 세월 동안 끝까지 사랑을 포기하지 않은 준의 이야기는 진한 감동을 만들어 낸다.

한편, 김준수, 브래드 리틀, 윤공주, 정상윤, 전동석, 이해리 등이 참여하는 뮤지컬 ‘천국의 눈물’은 오는 2011년 2월 1일부터 3월 19일까지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열린다.


스포츠투데이 강승훈 기자 taroph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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