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건축자재 전문기업 이건산업은 자회사 이건태평양조림주식회사가 국제산림관리협의회(FSC)로부터 산림경영인증을 받았다고 14일 밝혔다. 이 인증은 산림자원을 경제적이면서 친환경적으로 경영하고 있는 기업에게 부여되는 것으로 현재 81개 국가, 1018개 기관이 얻은 바 있다. 국내 기업으로는 이건이 유일하다.

회사측에 따르면 이 인증은 선진국 시장진입을 위한 기본 조건이다. 가격 프리미엄을 더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비인증제품은 수입이 어려운 경우도 있다. 회사측은 이번 인증을 통해 미국, 유럽 등 국제시장에서 접근성이 크게 올라갈 것으로 기대했다.

강양술 해외조림팀 팀장은 "이번 인증으로 목재당 15% 이상 가격이 올라갈 것"이라며 "솔로몬 군도에 갖춘 대규모 조림지의 경제적 자산가치도 크게 올라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대열 기자 dy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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