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15일 강원 대관령의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6.6도를 기록하는 등 전국이 영하권으로 떨어지면서 이번 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씨를 보였다.

세력을 확장한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아침 기온이 영하 10도 밑으로 내려가는 강추위가 찾아왔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현재 최저기온이 서울 영하 12.4도, 대관령 영하 16.6도, 수원 영하 11.3도, 대전 영하 10.6도 등 아침 수은주도 영하권에 머물렀다.

광주 영하 6.6도, 대구 영하 7.2도, 부산 영하 3.8도, 울산 영하 4.8도 등을 기온 분포를 기록했다.

칼바람이 쌩쌩 불면서 체감온도는 더 떨어졌다. 현재 서울의 체감온도가 영하 17.3도, 대관령 영하 29.9도, 대전 영하 10.6도, 광주 영하 13.2도 등이다.

이날 낮 최고 기온도 영하권에 머물러 서울 영하 6도, 대전 영하 3도, 광주와 대구 0도으로 전망된다.

이날 오전 5시 강원 평창에 한파경보가, 전날 밤 9시를 기해 서울ㆍ인천ㆍ대전ㆍ대구ㆍ부산ㆍ울산과 경기ㆍ강원(평창 제외)ㆍ충청ㆍ전북ㆍ경상 등에 한파주의보가 발령됐다.

한파경보는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5도 이하로 이틀 이상 지속하거나, 아침 최저기온이 전날보다 15도 이상 떨어질 때 발효되며, 한파주의보가 발효되는 기준 온도는 각각 이틀 이상 영하 12도를 유지하거 전날보다 영하 10도 떨어질 때 발령된다.

이날 오전 2시에 서울특별시와 강원도 일부 지방에는 건조주의보가 발령됐다.

14일 밤부터 충남 이남 서해안 지방에는 서해상의 구름대가 북서풍을 타고 유입되면서 눈을 뿌리고 있다. 현재까지 적설량은 고창 3.5cm, 영광 3cm, 정읍 3.2cm, 목포 0.8cm 등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전라남북도 해안지방에 대설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서 서해안지방을 중심으로 내일까지 많은 눈이 예상되니 안전운전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김승미 기자 ask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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