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G버스 대비 연비 40% 향상, 이산화탄소배출 20% 저감
[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압축천연가스(CNG) 버스에 비해 연비는 40% 향상되고, 이상화탄소(CO2) 배출량은 20% 줄인 ‘클린디젤하이브리드버스(사진)’가 공개됐다.



클린디젤하이브리드버스는 정유업계가 기계연구원, 대우버스와 공동으로 개발한 차량으로 이미 성능과 효과를 검증받은 클린디젤엔진과 전기모터를 결합한 하이브리드버스다.

15일 서울 여의도동 63빌딩에서 오강현 대한석유협회 회장, 이상천 기계연구원장, 윤영한 대우버스 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클린디젤하이브리드버스’ 공개행사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김영환 국회지식경제위원장, 김기현 국회의원, 박영준 지식경제부 2차관을 비롯해 업계관계자가 대거 참석해 많은 관심을 보였다.

석유협회 관계자는 “전기차의 상용화전까지 배출가스규제와 기후변화협약 대응에 가장 효과적인 그린카로 부상하고 있는 클린디젤 자동차의 저변확대를 위해 차량을 개발했다”고 말했다.

오강현 석유협회 회장은 이날 행사에서 “향후 시범운행을 통해 클린디젤하이브리드버스의 친환경성·효율성·경제성이 검증돼 온실가스 규제에 효율적 대응수단인 ‘클린디젤’에 정책적 관심이 모아지고, 관련업계의 미래전략수립에 새로운 이정표로 설정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우버스는 올해말까지 4대, 내년 5월까지 4대 등 클린디젤하이브리드버스 8대를 개발·제작할 계획이다. 제작된 버스는 내년 1월말부터 부산·대구·대전·인천 등에서 운행하고, 향후 과천·여수 등 6개 지자체로 확대할 예정이다.

▲ 디젤하이브리드버스의 측면에 장착된 모터 배터리.

이윤재 기자 gal-r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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