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황상욱 기자] 부산 범어사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불이 나 목조건물인 천왕문이 소실됐다.

경찰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15일 저녁 10시경 범어사 경내 천왕문에 불이 나 3시간여만에 건물 전체를 거의 다 태우고 꺼졌다.

소방당국은 화재 발생 후 소방차 30여대를 투입 진화에 나섰으나 불이 기와지붕 밑으로 들어가는 바람에 진화에 시간이 걸렸다.

경찰은 천왕문에 설치된 CCTV 확인 결과 한 남자가 건물안에 무언가를 던진 뒤 불길이 치솟는 장면이 찍혔다며 방화에 의한 불로 판단하고 정확한 화인을 조사하고 있다.

황상욱 기자 oo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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