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강북구가 겨울방학을 맞아 보람있는 일을 찾는 청소년들을 위해 자원봉사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강북구(구청장 박겸수)는 내년 2월말까지 겨울방학 청소년 자원봉사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청소년들이 다양한 봉사활동 참여를 통해 이웃사랑과 건전한 인성발달을 유도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강북구 자원봉사센터를 비롯 동 주민센터, 사회복지시설 등 22개 기관에서 59개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청소, 정리 등 단순 봉사활동외에도 경로당 말벗봉사, 장애인 한글 과 숫자지도, 자선냄비봉사활동, 장애인무료급식지원 등 봉사의 보람과 의미를 찾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 풍성하게 준비돼 있다.

한 가정을 방문 말 벗이 되는 청소년

우선 강북구자원봉사센터는 중증 장애인 시설인 평화의 집에서 가족과 함께 장애인 식사보조, 친구되기, 시설청소 등을 하는 '가족봉사활동 프로그램'과 자원봉사 입문자들을 위해 자원봉사에 대한 기본적인 내용을 알려주는 '청소년자원봉사학교'가 운영된다.

또 사회복지시설에서는 어르신과 청소년이 함께 배우며 즐기는 '환상의 짝꿍'(강북청소년수련관)을 비롯 장애인무료급식지원(장애인복지지원센터), 재활목욕, 장애 청소년 미술활동 보조(강북장애인종합복지관) 등 시설 특성에 맞는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동 주민센터는 홀몸어르신 효봉사(삼양동), 복지도우미(삼각산동), 경로당 말벗봉사(수유1동), 나눔의 도시락 배달(수유3동), 마을문고 관리(우이동) 등이 운영된다.

청소년 자원봉사 프로그램에 참여를 원하는 청소년은 해당 기관 홈페이지나 전화로 신청하면 된다.

프로그램별로 모집인원과 운영기간이 다르기 때문에 자원봉사센터 홈페이지(http://vol.gangbuk.seoul.kr)에서 일정을 확인한 후 접수하면 편리하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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