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쩨쩨한 로맨스' 포스터

[스포츠투데이 고경석 기자]이선균 최강희 주연 영화 '쩨쩨한 로맨스'가 할리우드 대작들의 개봉에도 개봉 3주차에 여전히 2위를 지키는 한편 관객수가 상승하는 저력을 과시했다.

17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 결과 지난 1일 개봉한 '쩨쩨한 로맨스'는 16일 하루 4만 9890명을 모아 12만 931명의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1'에 이어 일일 관객수 2위에 올랐다.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1'의 16일 관객수가 개봉 첫날인 15일의 그것보다 2만명 가량 줄어든 것과 대조적으로 '쩨쩨한 로맨스'는 16일 관객수가 전날 4만 3419명보다 6000명 가량 늘어 눈길을 끈다.

이 영화는 16일까지 138만 9935명을 모아 150만 돌파 초읽기에 나섰다.

특히 '쩨쩨한 로맨스'는 개봉 3주차인 데다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이라는 점에도 불구하고 여전한 흥행세를 보이고 있어 관심을 모은다.

'쩨쩨한 로맨스'와 한국영화 투톱으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공유 임수정 주연의 '김종욱 찾기'는 관객수가 소폭 감소했다. 14일 4만 6970명, 15일 4만 1208명에 이어 16일에는 3만 9062명을 모았다. 일일 관객수는 3위이며 총 관객수는 57만 9911명이다.

대대적인 마케팅 효과로 개봉 첫주 상위권을 차지했던 두 편의 할리우드 영화 '투어리스트'와 '나니아 연대기: 새벽 출정호의 항해'는 개봉 1주일 만에 관객수가 눈에 띄게 줄며 4, 5위에 머물렀다.

스포츠투데이 고경석 기자 ka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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