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은지 기자]심형래 감독이 영구 후계자로 유재석을 꼽았다.

심형래 감독은 20일 오후 8시 서울 홍대 서교호텔 브이홀에서 열린 영화 '라스트 갓파 더' 영구파티에서 '영구 후계자 1위'로 유재석을 선택했다.

심 감독은 "유재석이 지금 안경 끼고 나오지만 분장만 하면 상태가 안 좋다"며 "안경을 벗고 내가 슬랩스틱 코미디를 가르쳤는데 그냥 영구와 똑같다"고 1위로 선정한 이유를 밝혔다.

또 2위로는 KBS2 '개그콘서트' 코너 '달인'으로 활동 중인 김병만을 꼽았다. 그는 "'달인'을 통해 슬랩스틱 코미디를 열심히 하고 있는 개그맨이다. 몸을 사리지 않고 열심히 하는 모습이 기특하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3위로 빅뱅의 대성을 꼽으며 "눈이 정말 작다. 대성이가 웃을 때는 잠자는 줄 알았다"며 "연기도 잘하니까 눈만 조금 수정하면 영구로 손색이 없다"고 말했다.

한편 '라스트 갓파더'는 대부의 숨겨진 아들 영구(심형래 분)가 뉴욕에서 펼치는 상상초월 활약상을 그린 글로벌 휴먼 코미디로 오는 29일 개봉한다.

스포츠투데이 이은지 기자 ghdpssk@
스포츠투데이 사진 이기범 기자 metro83@
<ⓒ아시아경제 & 재밌는 뉴스, 즐거운 하루 "스포츠투데이(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