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민진 기자] 우리은행은 21일 신임 부행장과 단장 취임 축하를 위해 접수된 축하화분을 임직원에게 공매해 거둔 수익금 전액을 사회복지단체에 전달할 예정이라고 22일 밝혔다.

우리은행은 본래 임직원간에는 인사이동, 승진, 취임과 관련 화분을 받지 않고 있다. 하지만 영업상 부득이하게 접수된 화분의 경우 2004년부터 매년 화분공매를 통해 수익금 전액을 사회복지단체에 기부하는 사회공헌 활동을 전통처럼 펼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이종휘 우리은행장은 "글로벌 금융위기를 이겨내는 한국경제의 저력처럼 지금 비록 어려움을 겪는 우리 이웃들에게도 우리은행의 조그만 정성과 난의 향기가 전해져 추운 겨울을 이겨내는 작은 희망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우리은행은 이외에도 창립기념일 축하화환 대신 쌀을 접수해 지역 내 독거노인과 소년소녀 가장 등 저소득층을 지원하는 등 독특하고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김민진 기자 asiakmj@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