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팔성 회장 "내년 NPL 절반 이하로 낮추라"

[아시아경제 김민진 기자] 우리금융그룹이 내년을 '글로벌 리딩 금융그룹 도약의 원년'으로 선포하고 경쟁력 강화에 매진하기로 했다

우리금융은 22일 오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2011년 그룹 경영전략회의 및 OneDo(원두) 페스티벌'을 열고 경영목표를 밝혔다. 이 자리에는 이팔성 우리금융 회장을 비롯한 전 계열사 최고경영자(CEO)와 지주회사 및 계열사 임직원 등 1000여 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이 회장은 "2011년은 지속적인 OneDo혁신 추진을 통해 최상의 기업경쟁력을 확보하고 고객가치 중시경영과 윤리경영을 적극 실천해 글로벌 리딩 금융그룹 도약의 토대를 확립하는 해로 만들어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또 "그룹의 여신문화 혁신과 각 계열사별 무수익자산(NPL)에 대한 대대적인 감축 대책을 실행해 그룹 NPL을 현재의 절반 이하로 낮추고 강력한 윤리경영 실천, 중소기업 및 서민금융 지원 확대 등을 통해 동반성장과 사회적 갈등 해소에 앞장서 나가자"고 말했다.

이에 따라 우리금융은 '자산클린화 및 리스크관리 강화', '민영화 이후 그룹 운영시스템 재구축', '수익기반 확대 및 수익성 제고', '윤리경영과 OneDo혁신 지속 추진' 등을 내년 중점전략으로 정했다.

이날 행사는 그룹 경영전략회의와 우리금융의 혁신브랜드인 'OneDo혁신' 선포 1주년 기념식을 겸해 열렸다. 우리금융은 OneDo혁신으로 올 3분기까지 1500억원 이상의 비용을 점감했다.

김민진 기자 asiakmj@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