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가 집계한 '모바일 검색어 톱20'

[아시아경제 서소정 기자]모바일에서는 연평도, 박지성골 등 실시간 이슈 검색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NHN(대표 김상헌)의 검색포털 네이버는 지난 10·11월 두 달간 네이버 앱을 통해 모바일 검색과 이용트래픽을 분석한 결과, 실시간 이슈와 생활밀착형 정보에 대한 검색이 많았다고 22일 밝혔다.

이용자들이 모바일을 통해 가장 많이 찾은 검색어 1위는 '연평도'가 차지했으며, 2위는 '박지성골'이었다. 이는 컴퓨터를 켜지 않고 이동 중에도 즉각적으로 관심 정보를 얻으려는 욕구가 강하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같은 기간 유선 웹에서 '연평도'는 11위, '박지성골'은 8위에 그쳐 모바일 검색 순위와 대조를 보였다.

이슈와 상관없이 꾸준한 검색이 이어진 검색어에는 로또, 영화, 날씨, 야구, 환율 등이 있었다. 이는 간단한 생활정보일수록 유선웹보다 모바일을 찾는 경향이 많기 때문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또 지도, 길찾기, 지하철노선도 등 위치기반 검색어에 대한 검색 빈도도 높았다.

모바일 검색으로 가장 많이 찾은 인물은 걸그룹 티아라의 '지연'이었고, 인기가수 조성모와 결혼한 탤런트 '구민지'가 2위, 슈퍼스타K2의 스타 '허각'과 '존박'이 나란히 3, 4위를 차지해 대중의 관심도를 반영했다.

이용 행태별로는 주중에는 방송·연예 관련 검색(39.4%)이 가장 많았고, 주말에는 스포츠(32.8%) 분야에 대한 관심도가 방송·연예(23.8%)보다 높았다.

모바일웹 서비스는 전체적으로 주중과 주말이 비슷한 이용량을 보였으며, 주중에는 증권·메일 서비스가, 주말에는 TV편성표 서비스에 대한 이용률이 높았다.

서소정 기자 s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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