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금천구(구청장 차성수)는 겨울방학 동안 청소년들이 자원봉사를 통해 자신보다 어려움에 처한 사람들을 도우면서 올바른 자아와 가치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특별한 '청소년 자원봉사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 장애체험

차성수 금천구청장

금천구자원봉사센터는 내년 1월 6일 오후 1시30분부터 4시간 동안 청소년들은 시각장애인에 대한 이해, 새해맞이 점자 연하장 만들기 등 시각장애인 생활을 몸소 체험하며 그들의 아픔과 고통을 공감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진다.

◆자원봉사 기본교육 및 재해예방교육

내년 1월 10일 오후 1시 30분 금천구 자원봉사센터에서 청소년들은 평소 접하기 어려운 자원봉사에 대한 기본교육과 화재예방 및 응급처치 교육을 받을 수 있다.

이 교육을 통해 습득한 자원봉사와 화재·응급처치에 대한 기본 이론은 봉사활동 현장에서 즉각적인 실행에 옮기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다솜낭(사랑주머니) 만들기

손재주가 뛰어나거나 만들기에 취미가 있는 청소년들은 내년 1월 13일 오후 1시30분 금천구자원봉사센터를 방문하면 된다.

이날 청소년들이 사랑과 정성이 가득 담아 가방(사랑주머니)을 손수 만들고 그 속에 각자가 준비해온 동화 구연, 동요 등의 CD선물을 넣은 완성품은 20일 장애아동시설(한사랑장애영아원)에 방문하는 봉사자들이 장애아들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장애아동시설방문

내년 1월 20일 오전 9시 한사랑장애영아원을 방문을 통해 청소년들은 청소년자원봉사 기초소양교육과 함께 장애아들을 위한 이벤트를 진행 하게 된다.

장애아들에게 재미와 즐거움이 가득한 동화 구연 등의 이벤트를 선보이면서 청소년들에게 평생 기억될 봉사활동 경험을 제공한다.

구는 이외도 연중 ‘청소년 안전모니터링봉사단’을 운영, 지역내 안전 시설물에 대한 안전 점검 봉사활동의 기회를 주고 있다.

한편 구는 프로그램 참여자를 대상으로 ‘아프리카 어린이 돕기, 헌 안경 모으기’를 병행 실시 할 예정이다.

겨울방학 청소년자원봉사 프로그램에 참여를 원하는 중·고등학생은 전화(☎2627-2456) 및 방문을 통해 신청하면 되며, 정원은 200여명 으로 선착순 마감이다.

구 관계자는 “특색 있는 경험과 두 배의 보람을 느낄 수 있는 자원 봉사 프로그램을 통해 청소년들이 알차고 오래 기억될만한 방학을 보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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