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이회창 자유선진당 대표는 24일 최근 여교사 성희롱 동영상 논란 등과 관련 "체벌을 다시 도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당5역회의에서 "서울시교육감의 체벌금지는 교육에 대한 깊은 통찰 없는 인권구호이거나, 포퓰리즘적 온정주의일 뿐"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학생들이 교사를 희롱하고 심지어 폭행을 가하는 일이 비일비재 일어나고 있지만 학교는 속수무책"이라며 "학교에서 미래 세대들의 이런 무질서와 무규율 현상은 바로 이 나라 사회의 미래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법치주의는 법을 강제해 이뤄지는 것이 아니다"면서 "법을 준수하는 개인의 자기규율이 바탕이 돼야 제대로 정착할 수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다만 "교사들이 학생들 함부로 때려도 좋다는 것은 결코 아니다"며 "체벌은 공동체 구성원으로 지켜야 할 규율을 가르치는 사랑의 매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연진 기자 g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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