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이패드.

[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미국 월스트리트저널 IT전문 칼럼니스트 월터 모스버거가 올해 최고의 제품으로 애플의 아이패드를 꼽았다. 4세대(G) 무선네트워크와 삼성의 갤럭시S, 애플 아이폰4도 선정됐다.

몇십년간 IT분야에 관한 글을 쓴 그가 아이패드를 첫손에 꼽은 이유는 최근 새롭게 선보인 운영체제 iOS 4.2와 수많은 어플리케이션. 그는 이같은 장점으로 아이패드가 당분간 경쟁상대를 찾기 힘들 것으로 내다 봤다. 모바일 환경이 확대되면서 필요성이 급격히 증대되는 4세대 네트워크도 올해 최고 제품 가운데 하나로 꼽혔다. 기존 3세대 무선이동통신을 대체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삼성 갤럭시S와 애플 아이폰4는 공동으로 3위를 차지했다. 그는 갤럭시S를 일러 "(운영체제인)안드로이드가 스마트폰 시장에서 크게 성장했다는 걸 상징한다"고 설명했다. 애플 아이폰4는 안테나와 관련한 논란에도 여전히 전반적으로 최고 스마트폰으로 평했다.

한편 델의 태블릿PC 스트릭(STREAK)과 구글TV, TiVo프리미어 등을 올해 최악의 IT제품으로 꼽았다. 그는 "이 제품들은 언젠가 큰 성공작으로 뜰 수도 있겠지만, 올해는 아니다"고 설명했다.

최대열 기자 dy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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