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수진 기자] LG유플러스가 40만원대의 학습용 태블릿PC를 선보인다.

LG유플러스(대표 이상철)는 27일 아이스테이션(대표 채종원)과 함께 와이파이(WiFi)기능을 갖춘 교육전용 태블릿PC ‘애듀탭(EduTAB)’을 개발, 30일부터 출시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국내 최초 교육전용 태블릿PC라는 컨셉을 내세운 '애듀탭'은 학생들이 다양한 교육관련 애플리케이션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EBS 수능강의를 모두 지원하는 앱을 비롯해 교육과 교양에 관련된 100여개의 유료·무료 학습 앱을 모아놓은 마켓인 애듀앱스(EduApps)가 탑재되어 있어 '도전 한자 2급', '세계사 용어사전', '물리 용어사전'등을 바로 이용할 수 있다.

주요 인터넷 교육업체에서 제공하는 인터넷 강의가 지원되고 YBM 시사 전자사전도 기본 제공된다. 인터넷 동영상 강의를 스트리밍으로 어디서든 볼 수 있으며 동영상 강의를 어느 기간동안 몇 강좌를 들었는지 분석해 학습현황 그래프를 일별/주별로 제공한다. 교보문고 앱으로 교보문고의 전자책을 검색, 바로 구매할 수도 있다. LG유플러스는 2011년 교육관련 앱을 300개 이상 확보하는 등 지속적으로 보강해나갈 예정이다.

'애듀탭'은 안드로이드 2.1 운영체제(OS)를 탑재했으며 정전식 터치스크린이 적용된 7인치 디스플레이를 채용했다. 풀HD 동영상을 인코딩없이 재생할 수 있고 다양한 오디오 코덱을 지원한다. 블루투스 2.0을 지원하며 SDHC카드를 이용하면 16기가바이트(GB) 저장공간을 최대 32GB까지 확장할 수 있다. 또한 학교나 학원에서 수업을 녹음할 수 있는 고성능 마이크가 내장됐다.

와이파이를 이용해 LG유플러스의 유플러스존( U+zone)이 구축된 곳이면 인터넷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타 통신사 가입자가 애듀탭을 구매하면 내년 3월부터 유료로 유플러스 존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LG U+ BS사업본부 고현진 부사장은 "현재 출시돼 있는 태블릿PC들이 70만~80만원대인 데 비해 '애듀탭'은 40만원대로 저렴해 학생은 물론 직장인들의 많은 수요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LG유플러스는 올해 '갤럭시탭'과 '애듀탭'등 2종의 태블릿PC를 출시한 데 이어 2011년에는 4~5종의 태블릿PC를 더 선보일 예정이다.

김수진 기자 sj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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