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외국인이 강한 상방 베팅에 나서고 있다.

29일 오전 11시20분 현재 외국인은 이틀째 현선물을 동반 순매수하고 있다.

옵션시장에서도 거래금액과 계약 기준으로 모두 콜옵션을 매수하는 대신 풋옵션을 매도하고 있다. 거래대금 기준으로 외국인은 7거래일 만에 콜옵션을 순매수하고 있다. 풋옵션은 3거래일 만에 순매도하고 있다.

외국인의 강한 상방 베팅에 힘입어 코스피200 지수선물은 사상최고가 경신 후에도 되밀리지 않으며 숨고르기를 하고 있다.

현재 전일 대비 2.75포인트 오른 269.75를 기록하고 있다. 5거래일 만에 사상최고가를 경신한 후에도 고가를 유지하며 호시탐탐 사상 첫 270선 돌파를 노리고 있는 상황.

외국인은 현물을 1000억원 가량 순매수하고 있는데 이중 차익거래를 통해 670억원 가량을 순매수하고 있다.

선물은 2236계약 순매수하고 있다. 하지만 차익거래용 선물 매도분을 감안할 경우 실질적인 선물 순매수 규모는 더 클 것으로 예상된다.

미결제약정도 비교적 큰폭으로 증가하고 있어 신규 매수 포지션 설정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베이시스의 강세는 외국인 차익거래 매수의 배경이 되고 있다. 평균 베이시스는 전일 대비 0.09포인트 오른 -0.41을 기록 중이다. 전날에 이어 동시만기 후 최고치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차익거래는 4일 연속 1000억원대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 1423억원, 비차익 452억원 등 합계 1875억원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다.

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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