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2010년도 주택품질 소비자만족도 최우수업체로 삼성물산이 3년 연속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공동주택 최우수관리단지로는 부천 하얀마을아이파크 아파트, 광주 신안모아타운 아파트가 선정됐다.

국토해양부는 지난해 한 해 동안 사용검사를 받은 300가구 이상 공동주택단지 중에서 주택업체가 신청한 단지를 대상으로 내·외부 품질, 안전시설, 하자처리 부문 등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삼성물산이 100점 만점에 91.31점을 받아 최우수업체로 선정됐다고 29일 발표했다.

삼성물산은 ▲상품 만족 90.78점 ▲환경 만족 91.58점 ▲사회 만족 90.58점 ▲관계만족 92.03점 등으로 4가지 분야에서 골고루 높은 점수를 받았다. 국토부 관계자는 "삼성물산이 전반적인 안전, 하자처리, 서비스 측면에서 입주민들로부터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절대평가 방식으로 평균점수가 75점 이상인 우수업체로는 송도국제도시개발, 우미건설, 포스코건설이 선정됐다. 이들 우수업체의 평균 점수는 87점이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이번 소비자만족도 조사에는 총 8개 업체가 참가했다. 17개 단지 1만4492가구 중 1600가구를 표본추출해 직접 입주민들을 일대일로 방문해 설문조사를 실시해 점수를 매겼다.

우수업체로 선정된 업체는 내년에 건설하는 주택의 분양가격 산정시, 기본형 건축비(지상층 건축비)의 2%에 해당하는 비용을 가산할 수 있게 되는 혜택이 주어진다.

이번에 처음으로 시행된 '공동주택 최우수관리단지'는 부천 하얀마을아이파크 아파트(10년 미만), 광주 신안모아타운 아파트(10년 이상)를 선정했다. 우수관리단지는 전주 동도미소드림 아파트, 대전 큰마을 아파트, 대구 두산위브2001 아파트가 뽑혔다.

공동주택 우수관리단지는 승강기가 설치된 150가구 이상 공동주택 등을 대상으로 했다. 일반관리, 시설 유지관리, 공동체 활성화, 에너지 절감부문에 대해 시?도에서 1차 평가해 23개(준공일 기준 10년 미만 13개, 10년 이상 10개) 우수단지를 국토부에 추천했다.

국토부는 공동주택우수관리단지선정위원회의 2차 평가와 현장확인 점검을 거쳐 최종 우수관리단지를 선정했다.

조민서 기자 sum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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