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29일 밤부터 서울을 비롯한 중부지방에 다시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30일은 폭설이 예상된다.

28일 기상청에 따르면 서해상에서 발달한 눈구름대가 유입돼 29일 밤 서울과 경기, 충남, 전북, 제주에 눈이 내리기 시작할 전망이다.

특히 30일까지 이어진 눈은 서울을 포함한 중부지방과 전라(서해안 제외), 제주에서 3~8cm까지 쌓일 것으로 예상된다. 경기 내륙과 강원 영서, 전라 서해안 등에서는 10cm 이상의 폭설이 오는 곳도 있겠다.

기상청 측은 "28일 서울과 경기 등 중부지방에 밤새 내린 눈과 비슷하거나 약간 더 많은 양의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눈이 제대로 녹지 않고 도로에 얼어붙은 곳도 있어 출·퇴근길 교통안전에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기상청은 28일 내린 눈으로 인해 대기 중에 포함된 수증기가 응결돼 서해안과 내륙 일부지방을 중심으로 29일 아침까지 안개가 끼는 곳이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29일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영하 9도, 춘천 영하 10도, 대전 영하 5도, 부산ㆍ광주 영하 2도, 대구 영하 3도 등으로 관측된다.

김철현 기자 kch@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