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박건욱 기자]SBS 월화드라마 '괜찮아 아빠딸'의 문채원의 눈물연기가 시청자들의 가슴을 적셨다.

28일 오후 방송한 '괜찮아 아빠딸'에서는 호스티스의 일을 그만두는 채령(문채원 분)의 모습과 그런 그를 위로하는 혁기(최진혁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집안 형편때문에 호스티스 일을 시작한 채령은 아버지 기환(박인환 분)과의 추억이 생각나 결국 일을 그만둔다. 혁기는 그런 그에게 등을 빌려주며 위로해 준다.

호령(강원 분)은 채령과 함께 온 혁기에게 주먹을 날리며 다시는 자신의 눈앞에 나타나지 말라고 한다. 하지만 채령으로부터 그동안의 일을 전해 듣고 괴로워한다.

혁기는 그 길로 서점을 찾아 사법시험에 필요한 책을 산다. 기환을 무죄로 만들겠다는 생각에 사법시험에 응시하기로 한 것.

마음을 다잡은 채령 역시 아르바이트를 위해 커피 전문점으로 면접을 보러 가게 되고 특유의 발랄함으로 첫 직장을 얻게 된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 문채원은 호스티스로 노래방에서 노래를 부르다 자신의 몸을 더듬는 손님을 향해 "나는 우리 아빠의 귀한 딸입니다"라고 외치며 눈물을 흘려 보는 이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했다.

또 기환이 자신을 얼마나 귀하게 키웠는지 혁기에게 말하는 장면은 아버지에 대한 딸의 애정을 한껏 느낄 수 있었다는 평이다.

이같은 문채원의 연기에 대해 시청자들은 "정말 재미있고 감동도 밀려오는 드라마다", "다시 한 번 나를 돌아보게 하는 뜻깊은 드라마",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명품드라마다. 그 뒤에는 문채원의 연기가 한 몫하고 있다"며 호평을 쏟아냈다.

스포츠투데이 박건욱 기자 kun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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