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지성 기자]한화증권은 30일 손해보험 업종에 대해 금융위원회의 자동차보험 개선책으로 자동차보험 손해율의 구조적인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며 손보주의 목표주가를 올렸다. 투자 의견은 '비중확대' 유지.

대상 종목은 다섯 개로 삼성화재의 목표주가는 기존 23만6000원에서 26만1000원으로, 현대해상은 2만9300원에서 3만원으로, 동부화재는 4만4000원에서 4만7000원으로, LIG손해보험은 2만4000원에서 2만5000원으로, 메리츠화재는 9100원에서 9500원으로 각각 상향조정했다.

박선현 애널리스트는 "자동차보험 개선대책이 과거의 단속적인 대책에서 벗어나 즉각적인 대책과 내년 추진 과제를 동시에 제시하는 등 향후 지속적으로 추진될 가능성이 높다"며 "자동차보험 손해율의 구조적인 하락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내년 1월부터 시행되는 자기부담금 비례형 전환은 사고당 손해액 개선에 기여할 것이고 판매비 지출규모 축소도 사업비율 개선에 호재라는 설명이다.

그는 "장기무사고자 보험료 할인확대 및 교통법규위반 할증제도 개편도 장기적인 사고율 하락에 영향을 줄 것"이라며 "내년 상반기에 추진 예정인 대인의료비 절감 방안 및 대물차량보험금 합리화 방안도 확정될 경우 자동차보험 손해율의 구조적인 개선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박지성 기자 jis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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