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황상욱 기자] 이현동 국세청장이 내년에도 국민을 위한 국세행정을 지향할 것이라고 밝혔다.

31일 이 청장은 임직원들에 대한 신년사를 통해 "우선 지난 한 해 2만여 직원 여러분이 보여주신 열정과 노고에 이 자리를 빌려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연초에 '국세행정 운영방안'을 통해 국민들께 드린 약속이 나름대로 결실을 거둔 의미 있는 한 해였다"고 서두를 떼었다.

이어 이 청장은 "우리가 맞을 새로운 10년(New decade)은 지나온 10년보다 더 빨리 변화하고 더 많은 도전들이 기다리고 있다"면서 "세입기반의 확대가 쉽지 않은 반면, 재정수요에 대한 요구는 지속적으로 확대돼 국가의 재정건전성을 책임지는 우리의 역할은 그 어떤 시기보다도 중요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큰 틀은 지켜나가되 현실에 맞지 않는 것은 바꿔 나가야 한다는 뜻의 '법고창신(法古創新)'을 거론하며 세정의 핵심가치인 '공평과세'는 지켜나가되, 현실에 맞게 새로운 세원과 접근방법을 찾아나가야 하겠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이 청장은 크게 세 가지를 당부했다.

▲성실납세 기반 확립을 위해 역량을 가일층 강화할 것 ▲국민의 입장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생각하는 국세행정을 지향할 것 ▲높은 자부심과 자긍심을 갖고 맡은 바 일에 최선을 다할 것 등이다.

끝으로 이 청장은 "일시적으로 어려움을 겪더라도 원칙과 기준을 철저히 준수하면서 불의에 타협하지 않고 주변사람들에게 따뜻한 정을 베푸는 것이 행복의 열쇠"라면서 "'We are one.' 우리가 하나된 모습으로 나아간다면 'Yes, we can.' 우리는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황상욱 기자 oo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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