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스포츠플러스 야구중계모습

[스포츠투데이 강승훈 기자] 케이블 위성 스포츠 전문 채널 MBC 스포츠플러스가 2010년 케이블 위성 스포츠 채널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MBC스포츠플러스는 2010년 평균 시청률 0.306%(AGB닐슨미디어리서치)로 경쟁 채널 SBS ESPN 0.302%, KBS N 스포츠0.276%와 시청률 격차를 보이며 1위를 차지했다.

이는 MBC스포츠플러스가 2010년 프로야구가 최고의 흥행을 거두며 맞이한 시청률 특수가 주요 요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또한 김민아 송지선 아나운서가 진행하는 데일리 야구 하이라이트 프로그램 '베이스볼 투나잇 야!'도 시청자들의 큰 호응을 받으며 타 채널 하이라이트 프로그램을 제치고 꾸준히 1위를 차지, 시청률 견인에 한 몫을 했다는 평가다.

2010년 MBC스포츠플러스는 지난 7월말부터 MBC ESPN의 합작선인 싱가포르 ESS(ESPN과 STAR TV의 합작사)와의 합작투자계약을 해지하고, 8월부터 MBC스포츠플러스로 출범하면서 새롭게 시청자들에게 다가갔다.

이후 MBC스포츠플러스는 최근 국내 스포츠의 비약적인 발전과, 관련 콘텐츠의 활성화, 국제 스포츠 프로그램 시장의 변화 등으로 크게 달라진 시청자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프로야구, 프로농구, 프로축구 등 국내 스포츠 경기 중계 확대는 물론 UEFA 챔피언스리그, 분데스리가 등 해외 스포츠 프로그램의 선별을 통한 프로그램의 고급화를 추구하고 자체제작 콘텐츠를 꾸준히 확보했다. 이로써 8년 연속 스포츠 장르 1위라는 기록을 달성하게 된 것이다.

MBC스포츠플러스 관계자는 “국내 프로야구와 프로축구 등 동시에 같은 콘텐츠를 중계해도 MBC스포츠플러스는 여전히 타 채널에 비해 시청률이 높다”며 “이는 MBC스포츠플러스가 채널명이 변경됐음에도 불구하고 지난 8년 동안 충성도 높은 20~40대 시청자들을 확보하고 있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2011년은 개국 10주년을 맞이하는 해로 재미와 감동을 선사할 수 있는 더욱 더 다양한 콘텐츠로 스포츠 시청자들에게 다가가겠다.”고 말했다.

스포츠투데이 강승훈 기자 taroph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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