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우 삼성전기 사장이 새해 첫 출근길인 3일 아침 '사랑합니다' 캠페인을 실시하면서 임직원들에게 사랑의 장미꽃 비누를 전달하고 있다.

[아시아경제 김진우 기자]박종우 삼성전기 사장은 3일 "어떤 일이든 된다고 생각하는 긍정적인 생각을 가진 몇 명이 안 된다고 생각하는 100명, 1000명보다 더 큰 힘을 발휘할 수 있다"면서 '긍정의 힘'을 강조했다.

박종우 사장은 이날 신년사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임직원 모두의 응집된 기(氣)를 모아 '1등 제품을 생산하는, 1등 삼성전기'를 만들어 가자"고 당부했다. 박 사장은 올해 올해 기업문화 키워드를 '기(氣)'로 정하고, 이날 오전 수원사업장에서 '기(氣)' 다짐 선포식을 열었다.

박 사장을 비롯한 임원 및 사원 대표들은 이른 아침부터 새해 첫 출근하는 직원들에게 덕담과 함께, 장미꽃 비누 등을 전해 주며 올 한해 사랑으로 소통하고 협업하는 삼성전기를 만들자고 주문했다. 이와 함께 삼성전기는 수원, 대전, 부산 등 국내 모든 사업장에서 새해 첫 출근길 이벤트 '사랑합니다'를 실시했다.

삼성전기 임직원들은 이 자리에서 '기(氣)'를 한 데 모아 올해 경영방침인 소통과 협업을 통한 'SEMCO2X 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이를 위해 삼성전기는 전사 슬로건 외에 및 기판, LCR(칩부품) 등 5개 부문별로 '기(氣)'와 관련된 슬로건과 대형 깃발을 별도 제작해 의지를 다졌다.

삼성전기 관계자는 "기(氣)는 만물 또는 우주를 구성하는 기본 요소로 물질 및 생명의 근원을 상징한다"면서 "임직원 모두가 기상(氣像), 기백(氣魄), 기개(氣槪)를 모아 경영목표를 반드시 달성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고 말했다.

김진우 기자 bongo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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