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한나라당은 3일 "민주당의 1차 장외투쟁 시기와 구제역 확신 시기가 일치한다"며 구제역 확산의 원인을 민주당으로 돌렸다.

안형환 대변인은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직후 브리핑에서 "민주당이 구제역에 대한 대응은 못 내놓고 전국에 사람을 몰고다닌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안 대변인은 "각 지자체는 사람이 모이는 행사를 중지하거나 중지를 검토하고 있다"면서 "구제역 확산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정부도 행사를 자제하라고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구제역 확산에 민주당의 책임이 있다는 지적이 있다"면서 "민주당은 이 점을 고려해 장외투쟁을 해야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제는 국회로 돌아와 여당과 함께 구제역 문제를 논의하고 현안을 논의해야 한다"면서 "민주당의 부적절한 투쟁은 중단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구제역이 확산되는 상황에서)사람을 몰고 다니는 것은 몰지각한 행태"라며 "공당이라면 행동할 때 책임있는 행동을 해야한다"고 덧붙였다.


지연진 기자 g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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