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전필수 기자]자동차부품업체 디아이씨가 연일 강세다. 특히 최근 이틀은 급등세다. 현대기아차의 6단변속 기어 확대와 중국 자회사의 지분법 증가 등이 호재로 작용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5일 오전 9시37분 현재 디아이씨는 전날보다 470원(6.88%) 오른 7300원을 기록 중이다. 디아이씨는 전날도 4.92% 상승했다.

이같은 상승세에 대해 우리투자증권은 현대/기아차의 6속기어 적용 차종의 확대에 따른 수혜 기대감이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정근해 스몰캡팀장은 "로체 급 이상 중대형 세단에만 적용되던 6속 기어가 아반테MD에 적용되며 소형차량까지 확대 적용했다"며 "이러한 6단변속 기어 적용차종 확대로 2010년 6단 변속 기어 매출액은 397억원에 이를 전망이고, 2011년에는 576억원까지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국 자회사의 중국 길리차쪽 신규 수주 확보에 따른 지분법 이익 확대 전망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우리투자증권에 따르면 중국 자회사인 대일기배유한공사의 길리자동차향 6속 기어 수주로 2011년, 2012년 각각 37억원, 79억원 지분법이익이 추가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자회사 역시 손실인식을 완료한 후 턴어라운드를 기대했다.

마지막으로 중국 발 중장비 수요 증가에 따른 중장비 부품사업 성장도 주가에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전필수 기자 phil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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