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태주 경남지방조달청장.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경남지방조달청은 조달 공정성, 물자품질관리 강화, 고객중심의 조달서비스 등에 앞장서기로 했다.

강태주 경남지방조달청장은 5일 오후 창원시에 있는 청사 회의실에서 취임식을 갖고 이같이 강조했다.

강 청장은 취임사를 통해 “지방자치단체 계약업무의 자율화 등 조달환경이 빠르게 펼쳐지고 있다”면서 “이런 흐름 속에 대책마련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강 청장은 ▲최근 큰 이슈로 떠오른 정부조달 공정성 ▲중소기업 등 사회약자기업의 산업경쟁력 지원 ▲공공녹색시장을 키우고 조달물자 품질관리 강화 ▲전문성을 바탕으로 한 고객중심의 조달서비스 제공에 앞장서자고 직원들에게 주문했다.

그는 이런 과업들을 알차고 빈틈없이 펼치기 위해선 생동감 넘치면서 소통하는 조직문화가 요구된다고 덧붙였다.

강 청장은 또 “공직자들은 늘 국민의 공복으로서 자세를 가져야 한다”면서 “고객의 목소리를 잘 듣고 업무를 개선·발전시켜가는 적극성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강 청장은 “이를 통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조달청 성과평가에서 전국 최우수지방청이 되도록 힘을 모으자”고 당부했다.

한편 신임 강태주 청장은 1954년 5월 여수에서 태어나 1980년 10월 7급(주사보) 공채로 합격, 공직에 몸담았다. 광주지방조달청 업무과장, 조달청 전자조달국 고객지원팀장 등을 거쳤다.

특히 30여년 조달청 비축, 내?외자구매, 물품관리, 시설공사계약, 행정관리, 교육, 민원처리 등의 다양한 업무를 거치며 조달업무 발전에 앞장섰다. 조달청 창설 후 처음 계약관자격제도 신설, 관?학 협력 체결로 외부지원 네트워크 마련, 멘토링제 도입, 사이버 일일 어학교육 도입, CPM과정 개설 등에 힘썼다.

2009년 7월 고객지원팀장 보직 후엔 ‘나라장터’ 불법전자입찰 원천차단을 위한 생체지문인식 전자입찰제 도입에 따른 지문등록 현장업무를 총괄, 관련제도 정착에 이바지했다.

조달청 탁구동호회 총무, 조달청 기독교신우회장, 대전지역기독교 탁구연합회 부회장 등으로 뛰면서 활동반경을 넓혀온 고참 조달인이다.

왕성상 기자 wss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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