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현대자동차는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2011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에서 글로벌 텔레매틱스 브랜드 '블루링크(BLUE LINK)'를 최초 공개했다.

현대차는 이번 박람회에서 블루링크를 비롯해 ▲스마트 커넥티비티 시스템 ▲근접 인식 마우스틱 ▲지능형 햅틱 시스템 ▲다이나믹 클러스터 ▲차량용 브라우저&웹 플랫폼 ▲차량용 영상 인식 안전 시스템 등 총 6종의 차량-IT 첨단 신기술을 선보였다.

블루링크는 현대차를 상징하는 '블루(Blue)'와 연결성을 뜻하는 '링크(Link)'의 합성어로 운전자에게 실시간으로 날씨 정보, 음성으로 문자 메시지 전송, 내비게이션 연동 등 편의 기능을 제공하는 텔레매틱스 서비스다.

사고 신호 자동 통보, 차량의 고장 및 상태 원격 진단과 같은 안전ㆍ보안 기능과 교통 정보, 차량 소모품 관리, 주유소 안내 등 다양한 경제 운전 환경도 제공한다.

현대차는 작동 원리와 고객에게 제공되는 주요 혜택에 대한 자세한 이해를 돕기 위해 블루링크 마이크로 웹사이트(www.hyundaibluelink.com)를 운영키로 했다.

현대차 전시 부스에는 신기술 전시뿐만 아니라 블루링크를 장착해 시연이 가능한 쏘나타 하이브리드, 콘셉트카 누비스(Nuvis)를 전시해 관람객들의 이목을 끌었다.

다이나믹 클러스터, 차량용 브라우저&웹 플랫폼, 차량용 영상 인식 안전 시스템은 2008년부터 차량-IT 관련 신기술 개발을 진행한 '차량IT혁신센터'를 통해 개발됐다.

차량IT혁신센터는 IT 중소기업 연구개발 지원을 통한 미래 차량 IT 신기술 발굴과 글로벌 차량 IT 전문기업 육성을 목표로 지난 2008년 설립됐으며 현대ㆍ기아차, 마이크로소프트,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공동으로 참여하고 지식경제부가 후원하는 상생 기술 협력 기구다.

현대차는 차량IT혁신센터와 같은 협력 활동과 차량-IT 분야 신기술 확보를 통해 세계 자동차 시장에서 브랜드 경쟁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글로벌 텔레매틱스 브랜드 블루링크 공개를 통해 자동차-IT 기술의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며 "현대차는 이를 토대로 자동차-IT 간 융합 기술력을 확보해 세계 자동차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혜원 기자 kimh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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