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진수 기자] 중국 공안이 부정적인 이미지를 벗어던지기 위해 애쓰고 있다.

AP통신은 일례로 남서부 쓰촨성(四川省) 대도시 충칭(重慶)의 공안 당국이 지난 2일(현지시간) 여성 교통경찰에게 예쁜 빨간 비옷을 지급하기 시작했다고 5일 보도했다.

이는 부패와 권력남용이라는 부정적인 이미지로 인민들로부터 지탄 받고 있는 공안의 이미지를 쇄신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의 일환이라고.

중국인들 사이에서 공안에 대한 불신은 뿌리 깊다.

지난 2008년 상하이(上海)에 사는 한 사내가 흉기로 경찰관 6명을 살해한 사건이 있었다. “경찰에 구금돼 있는 동안 가혹한 고문을 받았다”는 이유에서다.

그러나 일반 시민 대다수는 횡사한 경찰이 아닌 범인을 동정했을 정도다.

중국 공안은 온라인상에서 대중에 다가서는 노력도 적극적으로 필치고 있다.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지금까지 500개 일선 경찰서가 소셜네트워킹 사이트를 통해 네티즌과 소통하기 시작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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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기자 comm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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