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은지 기자]영화 '오싹한 연애'가 손예진과 이민기를 남녀 주인공으로 확정, 본격적인 촬영에 돌입했다.

'오싹한 연애'는 예기치 않은 사고 이후로 귀신을 보게 된 여자 여리(손예진 분)와 귀신과 마술하는 남자 조구(이민기 분)의 스릴 넘치는 연애담을 그린 영화다. 제목처럼 오싹한 코드가 숨겨져 있는 로맨틱 코미디다.

연출을 맡은 황인호 감독은 '시실리 2km' '두 얼굴의 여친' '도마뱀' 등 재기발랄한 소재의 로맨틱 코미디에 두각을 나타낸 시나리오 작가 출신이다. 이번 영화에서는 각본부터 연출까지 맡아 작가에서 영화감독으로서 데뷔를 앞두고 있다.

지난해 12월 27일 서울의 한 주점에서 진행된 첫 촬영은 술에 있어서는 일가견이 있는 여리가 이미 얼큰하게 취한 조구에게 소주를 맛있게 먹는 법에 대해 이야기하는 장면으로 시작됐다.

귀신 때문에 일체의 사회생활은 물론 연애생활도 곤란했던 여리와 그런 여리가 이상하게 신경 쓰이기 시작한 마술사 조구가 술의 힘으로 서로의 마음을 처음으로 드러나는 신이기도 하다.

한편 '오싹한 연애'는 올해 하반기 개봉 예정이다.

스포츠투데이 이은지 기자 ghdpssk@
<ⓒ아시아경제 & 재밌는 뉴스, 즐거운 하루 "스포츠투데이(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