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니 시 아수스 CEO가 태블릿 '이패드 트랜스포머'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아시아경제 서소정 기자]PC업체 아수스(대표 조니 시)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11'에서 태블릿 컴퓨터 이패드(Eee Pad) 시리즈 4종을 공개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에 선보인 태블릿은 안드로이드 3.0 허니콤 운영체제 기반의 '이패드 슬라이더', '이패드 트랜스포머', '이패드 메모'와 마이크로소프트(MS) 윈도7 운영체제를 채택한 '이슬레이트 EP121' 등 총 4종이다.

'이패드 슬라이더'는 태블릿과 기존 노트북의 두 기능을 모두 원하는 사용자를 위한 제품이다. 10.1인치 화면에 터치 방식을 적용했으며, 슬라이드 돼 뺄 수 있는 쿼티 키보드가 같이 있다.

이 제품은 엔비디아 듀얼 코어 '테그라2' 프로세서와 엔비디아 지포스 그래픽처리장치(GPU)를 장착했다. 슬라이더의 앞뒷면에 카메라가 내장돼 있어 화상채팅과 사진 촬영이 손쉽다.

또 터치스크린을 통한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를 제공하며, 3G망을 옵션으로 제공해 인터넷에 자유롭게 연결할 수 있도록 했다.

얇고 가벼운 디자인의 10.1인치 터치스크린을 장착한 다용도 '이패드 트랜스포머'는 이동시에는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즐기고, 평소에는 인터넷 접속이나 애플리케이션 사용을 원하는 사용자들을 위한 패드 컴퓨터다.

옵션으로 제공되는 도킹 스테이션을 장착하면 쿼티 키보드가 구비된 완벽한 노트북의 형태를 갖추게 된다. 배터리는 16시간 이상 사용할 수 있으며, 앞뒤로 카메라가 장착돼 있다.

'이패드 메모'는 휴대성을 강화한 제품이다. 7.1인치 터치스크린이 장착돼 외투의 안주머니에 알맞게 들어가고, 함께 제공되는 스타일러스 펜을 사용해 언제 어디에서나 손쉽게 손글씨 필기를 할 수 있다.

아수스 '이슬레이트 EP121'은 이동이 잦고, 오피스 소프트웨어 사용 빈도가 높은 사람들에게 적합한 제품이다. 인텔 코어 i5 듀얼 코어 프로세스가 탑재됐으며, 12.1인치, 1280x800 해상도의 LED 디스플레이로 178도의 폭넓은 시야각을 제공한다. 윈도7 홈 프리미엄 기반이다.

서소정 기자 s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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