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한국이 일본을 제치고 세계 야구랭킹 3위에 안착했다.

국제야구연맹(IBAF)은 최근 ‘2010년 세계랭킹 파이널’을 공개했다. 한국은 811.34점을 획득, 799.74점에 그친 일본을 밀어내고 3위를 기록했다. 나란히 1, 2위를 달리던 쿠바(986.02점)와 미국(953.25점)은 자리를 수성했다.

순위 상승은 2010 광저우아시안게임에서 획득한 금메달 덕이다. 대회서 일본은 동메달에 그쳤다. IBAF는 최근 4년간 공식 국제대회 성적을 토대로 점수를 계산한다. 우승국에 부여되는 점수는 50점. 2위와 3위는 각각 40점과 30점이다. 공정성 차원서 점수는 대회 크기에 따라 다르게 매겨진다. 올림픽,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야구월드컵 등에서의 점수는 4배 곱해 적용된다. 유럽야구연맹챔피언십, 오세아니아연맹챔피언십은 각각 1/2과 1/4로 나뉘어 계산된다.

한국은 2009년 WBC 준우승으로 2위까지 오른 바 있다. 지난해 하락세를 보인 건 9월 야구월드컵 8강 진출 실패 탓이다.

한편 대만은 524.36점을 기록, 5위를 지켰다. 그 뒤는 네덜란드(374.51점), 베네수엘라(352.31점), 캐나다(325.51점), 멕시코(287.23점), 호주(226.83점) 등이 이었다.


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 leem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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