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7일 아침은 전날보다 매서운 한파가 이어졌다. 이번 추위는 주말에 잠시 누그러졌다가 추위는 일요일부터 다시 시작돼 월요일에는 또다시 한파가 기승을 부리겠다고 기상청은 예보했다.

기상청 발표에 따르면 오전 8시 대관령이 영하 23도로 떨어진 것을 비롯해 서울 영하 10.5도, 문산 영하 19.6도, 대전 영하 11.2도, 광주 영하 7도, 부산 영하 5.8등을 기록했다.

현재 서울을 비롯한 중부지방과 호남, 영남 곳곳에 한파경보와 한파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낮에도 맹추위가 이어져 기온이 영하권을 머무를 전망이다.

이날 낮 최고기온이 서울 영하 3도, 문산 영하 4도, 수원 영하 2도, 철원 영하 3도, 청주 영하 1도 등으로 예상된다. 광주 1도, 대구 3도, 부산 6도, 울산 5도 등 남부지방의 낮 기온은 5도 안팎의 분포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찬 대륙고기압이 세력을 확장해 우리나라 상층에 한기가 머물면서 추위가 이어지고 있다"며 "주말 내내 추위가 이어지다가 일요일인 9일 오후부터 기온이 다시 내려가 혹한이 찾아올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토요일인 8일에도 추위는 이어지겠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이 서울 영하 8도, 철원 영하 15도, 대관령 영하 16도, 대전 영하 10도, 광주 영하 7도, 부산 영하 3도 등으로 전망된다.

8일 밤에 서울·경기와 영서지방에서 예상 적설량 1cm 미만 눈이 오겠고, 9일에는 영동과 서해안, 제주에서 많은 눈이 내리겠다.

이날 전국이 대체로 맑지만, 제주에서는 가끔 구름이 많이 낄 것으로 보인다.

김승미 기자 ask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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