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SK와이번스 간판투수 김광현이 연봉 2억7000만원에 재계약했다.

SK는 7일 오전 김광현과 전년 연봉 1억7500만원에서 54.3% 인상된 2억7000만원에 2011년도 연봉 재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김광현의 연봉은 지난해 류현진(한화)이 받았던 5년차 최고 연봉인 2억7000만원과 타이 기록이다.

김광현은 계약 후 “구단의 배려에 감사 드린다. 5년차 최고 연봉을 받을 수 있게 도와주신 감독님을 비롯한 주변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 올해 목표는 6년차 최고의 선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김광현은 2009시즌 왼손등 부상에 따른 재활로 2010시즌 개막전에 출장하지 못했지만 이닝(193 2/3이닝), 다승(17승), 평균자책점(2.37) 등 데뷔 이후 최고의 성적을 기록하여 2008년에 이어 2년만에 다승왕을 차지했다.

특히 2010년 한국시리즈 4차전 마지막 투수로 우승을 확정지으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이로써 SK는 재계약 대상자 51명 가운데 고효준, 송은범을 제외한 49명과 재계약을 마쳤다.

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 anju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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