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남현 기자] 회사채발행규모가 새해들어 조금씩 늘고 있다. 발행시장에 온기가 도는 모습이지만 다음주 13일로 예정된 한국은행 1월 금통위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다.

금융투자협회가 7일 발표한 ‘1월 둘째주(1월10일~14일) 회사채 발행계획 집계 결과’에 따르면 우리투자증권과 대우증권, 신한금융투자, NH투자증권이 공동주관하는 하이닉스반도체 210회차 2000억원을 비롯해 총 7건 9158억원의 회사채가 발행될 예정이다.

이는 이번주(1월3일~7일) 발행계획인 28건 7470억원에 비해 발행건수는 21건 줄어든 반면, 발행금액은 1688억원이 증가한 것이다. 지난해 마지막주 발행물량 3116억에서 새해들어 발행규모가 증가하는 모습이다.

채권종류별로는 일반무보증회사채 2건 3500억원, 금융채 1건 400억원, 주식관련사채 1건 129억원, ABS 1건 1200억원, 외화표시채권 2건 3929억원등이다. 자금용도별로는 운영자금이 5510억원, 차환자금이 3633억원, 시설자금이 13억원, 기타자금이 2억원이다.

차상기 금투협 채권시장팀장은 “올들어 발행금액이 조금씩 늘고 있다. 다만 발행시장이 추세적으로 확대될지는 다음주 금통위 기준금리 결정을 지켜봐야할 것 같다. 최근 물가우려감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김남현 기자 nh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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