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럼뉴스

채권단, 현대차그룹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상보)

최종수정 2011.01.07 20:24 기사입력2011.01.07 16:52
글씨크게 글씨작게 인쇄하기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현대건설 주주협의회는 7일 결의를 통해 예비협상대상자인 현대자동차 그룹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주주협의회가 현대그룹과 체결한 양해각서(MOU) 해지가 정당했다는 지난 4일 법원의 판결에 따라 지난해 12월 20일 주주협의회에서 결의한 후속조치의 실행을 위한 것이다.

주주협의회 주관기관인 외환은행은 "현대차그룹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됨으로써 현대건설의 매각절차는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다음 주 중 MOU 체결이 이루어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채권단은 우선협상대상자인 현대차그룹과 5영업일 내 MOU를 체결해야 하며, 이에 따라 오는 14일 혹은 그보다 빨리 MOU가 체결될 전망이다.

이어서 실사과정이 완료되면 내달 중 본계약을 체결한 후, 4월까지는 매각절차가 종료될 것으로 보인다.

주주협의회는 현대그룹과의 협의는 여전히 진행하겠다는 방침이다.

채권단은 "현대그룹이 현대건설의 발전적인 미래와 국가경제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더 이상의 소모적인 논쟁 및 법적 다툼을 중단하고, 이행보증금의 반환 문제 등에 대해 합리적인 협의를 진행해 줄 것을 요청하면 합법적인 테두리 안에서 적극적으로 협의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현대건설의 매각절차는 앞으로도 주주협의회기관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 원칙과 정해진 절차에 따라 공정하게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지은 기자 leezn@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