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금융감독원은 올해 검사 운영 목표로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현장검사 강화 등을 수립했다고 10일 밝혔다.

금감원은 또한 주요 20개국(G20) 이후 현안에 대한 선제적 대응 및 검사의 효율성 제고에도 힘쓸 방침이다.

이를 위한 중점 과제로는 ▲외환건전성 제고를 위한 자본유출입실태 등에 대한 검사 강화 ▲대형 금융회사(SIFI)에 대해 매년 종합검사 실시 ▲과도한 외형확장 경쟁 및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금융회사의 지배구조 적정성 등 현안 점검 ▲금융상품 불완전판매 및 구속성 예금 수취 등 불건전 금융행위 점검을 통한 금융소비자 보호 강화 ▲금융회사 경영진의 경영관리능력 평가 항목 확충 및 내부통제시스템 운용과 관련한 감사의 역할에 대한 검사 강화 등을 세웠다.

금감원 관계자는 "검사 강화로 인한 금융회사의 부담이 증가하지 않도록 컴퓨터 활용 검사기법(CAAT: Computer Assisted Audit Technique)을 적극 활용하는 등 검사업무를 효율화할 것"이라며 "검사 현장에서 자료 요구를 최소화하고 금융회사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는 등 시장친화적 검사 관행이 정착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민규 기자 yu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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